Exhibition

Seoul, Korea

NY Contemporary 8 @ Seoul
뉴욕 현대미술작가 8인 특별전


부 제: 지금 , 여기 뉴욕의 동시대 미술 ‘ 바라보기’와 제대로 ‘들여다 보기’

 

 

The first Call for Artists exhibition of 2016 presented by the Korean Cultural Center NY challenges audience to reflect on their lives through contemporary art

 

전시  : 2016년 11월 2일, 수요일 - 2016년 12월 12일, 월요일
오프닝 : 2016년 11월 4일, 금요일 오후 6:00
장르 : 회화, 설치, 사진
전시장소: 슈페리어갤러리 제1전시관
참여작가: 구본정, 승인영, 연현주, folio/ 이영수•허보석, 이권피터김, 파블로 알바레즈, 박운희, 장호정
크리에티브 디렉터: Michelle Kim
기획/마케팅: Jasmine Park
평론: Liz Kwon

전시서문

현대 미술의 심장인 뉴욕에서 활동하는 주목받는 작가 8인의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전시 <’NY Contemporary 8 @ Seoul : 지금, 여기 뉴욕의 동시대 미술 ‘바라보기’와 제대로 ‘들여다 보기’>는 뉴욕을 기반으로 한 작가와 기획자 그리고 평론가가 함께 모여 그룹전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한편 뉴욕 컨템포러리 아트의 현주소를 조망하고자 한다.

뉴욕은 동시대 미술의 모든 장르가 경계와 한계를 넘나들며 실험되고 전시되는 곳이다. 이 도시 깊숙한 곳에서 예술가의 성실한 일상이 켜켜이 쌓여 작품이 되고 이제 세상을 향하여 묻는다.

삶과 예술의 본질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상하이와 뉴욕에 이어 세번째로 서울 그룹전시를 기획한 미쉘김 독립큐레이터는 역량있는 신진작가들과 함께 세계 주요도시의 비영리 공간과 협업하여 전시를 개최해 오고있다. 지난 4월 1일 상하이에서 ‘NY Contemporary 8 @ Shanghai’ 전을 시작으로 세계 미술시장의 허브인 중국과 홍콩의 문을 두드렸으며, 4월 20일부터 뉴욕에서 ‘Stop, Unravel, Absorb -멈춰서서 바라보고 탐색하기-‘ 라는 타이틀로 두번째 그룹전을 열었다. 이 전시는 뉴욕 한국 문화원이 주최한 ‘Call for artists 2016‘ 그룹부문에 최종 선정되었고, 특히 이번 공모에는 아모리쇼의 디렉터이자 아트넷 뉴스의 창립 편집장인 미술 평론가 벤자민 그노시오(Benjamin Gnocchio)로부터 작품성과 기획력을 갖춘 전시로 평가되어 7월 초까지 전례없는 연장전시를 하였다.


이번 서울 전시에는 권이선 큐레이터가 작품평론으로 카다로그 작업을 함께 진행하였다. 미쉘김 독립큐레이터는 내년 봄과 가을 런던과 베를린 등 유럽에서의 전시도 기획하고 있다.

‘NY Contemporary [email protected] Seoul’ 의 참여작가는 구본정, 승인영, 연현주, folio/ 이영수•허보석, 이권피터김, 파블로 알바레즈, 박운희, 장호정이며, 작가들은 저마다 다른 삶의 공간과 시간 속에 투영된 다양한 삶의 방식과 경험들을 회화, 펜드로잉, 모노크롬 드로잉, 콜라주, 건축적 설치와 미디어, 사진을 통해서 잘 갖춰진 컨템포러리 미술의 플랫폼을 선보이려 한다.

회화에서는 ‘정글’을 소재로 섞일 것 같지 않은 두 세계, 도시와 맹수를 낯설지만 진지하게 구상화하여 컨템포러리 회화의 담론을 끌어낸 구본정 작가, 하찮은 비닐을 소재로 극대화하여 세밀하고 밀도있게 풀어낸 ‘사물에서 사유로’의 장호정 작가, 그리고 창을 통해서 작가의 일상과 잊혀진 기억을 찾아나선 연현주 작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승인영 작가는 개인의 잠재의식과 의식세계를 유기적 관계로 보여주는 치밀한 펜드로잉으로, 남미에서 유년기를 보낸 파블로 알바레즈는 삶의 파편들을 콜라주 기법으로 형상화한 작업을 선보인다. 이권피터김 작가는 나와 너 그리고 우리를 연결하는 소통의 형식들을 모노크롬 드로잉으로, 그리고 folio의 두 건축가 이영수•허보석 작가는 공간과 환경이라는 물리적 조건을 건축적 설치로 형상화하여 작업하였다. 사진작가 박운희는 미술관을 찾는 관객과 그들이 감상하는 미술작품 그리고 공간이 만들어내는 우연을 포착하여 일상이 지닌 환상의 일면을 내러티브로 풀어내어 들려준다.

전시의 주제어인 ‘바라보기’와 제대로 ‘들여다 보기’는 미술의 가장 핵심 언어이며 출발점인 동시에 미술행위의 전 과정을 나타내는 동사이기도 하다. 의식적인 행위로서 ‘바라보기 ‘그리고 눈에 들어오는 것을 체득해 내는 ‘들여다 보기’, 이 일련의 과정을 통해 작가는 예술과 삶의 본질을 어떻게 바라보고 탐색하며 체득하고, 예술이라는 언어로 풀어낼 것인가를 고심한다.


욕망과 좌절 기쁨과 슬픔 분노와 희망 소통과 관계의 어려움… 새로운 시도들. 관람객은 작품 앞에 서서 다시 바라보고 들여다 보는 동사의 과정을 따라가고 반복하게 된다. 그 여정 가운데 작가가 고민하고 사유한 삶과 예술의 접점 어딘가에서 만나게 되며 공감하고 비로소 자신을 조우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예술의 본질은 작가와 세계 그리고 관람객 사이에서 일어나고 마주쳐야 하는 관계인 것이다. 제대로 들여다 보아야만 보이고 만져지고 느껴지는 것들.


미술사가 곰브리치(E.H.Gombrich)의 말대로 “미술이라는 것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미술가가 있을 뿐이다.” 작가의 작품너머를 사유하고 통찰할 수 있는 이번 전시를 통해 또하나의 인문학적 동시대 미술의 담론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