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Talk

My ArtTalk #02

나의 미술이야기 #2

피사로가 그린 ‘튈르리 공원의 어느 봄날 아침’ (The Garden of the Tuleries on a Spring Morning) 풍경화는 2020년 5월 또 다른 봄날 아침 어려운 시간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잠시나마 위로가 되어주는 그림이다. 미술이 우리의 일상가운데 다가와서 건네는 선물같은 그 무엇...

Camille Pissarro, The Garden of the Tuileries on a Spring Morning, 1899
Camille Pissarro, The Garden of the Tuileries on a Spring Morning, 1899

 

카미유 피사로(1830-1903) 는 가장 인상적인 방법으로, 햇빛이 비치는 파리의 풍경이 주는 ‘인상’을 열렬히 그린 작가이다. 그는 다른 인상주의 화가들이 자연을 더 가까이 관찰하고 실험 하기위해 도시를 떠날때 파리시내 중심(rue de Rivoli) 에 위치한 아파트 3층 실내에서 창을 통해 들어오는 튈르리 공원의 풍경을 캔버스에 담아내기 시작한다. 이렇게 탄생한 튈르리 공원의 풍경화 시리즈는 계절과 시간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의 색조 색채 그리고 형태의 흥미로운 구성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어느 봄날 새벽에 by Michelle 05/2020
어느 봄날 새벽에 by Michelle 05/2020

 

피사로가 1899년에 그린 이 작품은 어느 봄날 아침 부드러운 하늘빛 아래 펼쳐진 무성한 나무들 그리고 공원을 산책하며 봄을 만끽하는 사람들을 무심한 붓터치 하나로 생생하게 살려내어 일상의 광경이 지니는 진정한 ’인상’을 보여준다. 왼편에는 루브르가, 정면으로는 나폴레옹이 잠든 앵발리드가 보인다.

미술이 우리의 일상 가운데 다가와서 건네는 선물을 발견하는순간이다!